2017년생 벨지안 마리노이즈 암컷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 홈페이지, 오는 13일까지 접수

산악과 붕괴 현장 등에 274차례 출동해 18명을 구조한 119구조견 '태공'이 6년간의 구조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은 오는 13일까지 분양 신청을 신청받는다고 8일 밝혔다.

2017년생인 벨지안 마리노이즈 태공(암컷, 25kg)은 2019년 11월 북부119특수대응단에 배치된 이후 산악과 붕괴 현장 등 극한 환경에서 구조 활동을 수행했다.


119구조견 '태공'이 구급대원과 훈련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19구조견 '태공'이 구급대원과 훈련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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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은 산악 1급·재난 1급 자격을 갖춘 구조견으로 뛰어난 수색 능력과 집중력을 인정받았다. 대원 사이에서는 "믿음직한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았다.

태공은 2024년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견 분야 개인전에서 최고상인 '탑도그'(TOP DOG·1위)을 차지했고, 2021년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는 개인 2위에 올랐다.


대응단은 태공의 건강 상태와 현장 활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공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무상 분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분양 신청은 오는 13일까지다. 신청 자격과 절차 등 구체적 사항은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9구조견 '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19구조견 '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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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험준한 산악이나 재난재해 현장은 접근이 힘들고 범위가 넓어서 구조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붕괴 위험이 도사리는 위태로운 현장에 선제적으로 투입돼 기계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틈새와 잔해 사이를 수색하며 실종자 위치를 파악하는 등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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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은 사람보다 최소 1만 배 이상의 후각과 약 50배 이상의 청각을 바탕으로 첨단 구조 장비로도 탐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저먼셰퍼드, 벨지안 말리노이즈 등 후각과 집중력이 뛰어난 견종이 주로 활용되며 선발된 구조견은 119 구조견 교육대에서 전문 조련사와 함께 수색·추적·복종 등 단계별 훈련을 거쳐 현장에 투입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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