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계엄, 시간 지나면 상처 딛고 나아갈 순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계엄이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어떤 혼란을 가져왔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한민국이 상처를 딛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순간이고, 그 순간에도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계엄의 하나님의 뜻'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하나님은 가룟 유다가 예수를 배신하는 사건을 통해서도 구원의 역사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 해제안에 찬성한 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엔 반대한 것과 관련해선 "계엄에 대해서 그 문제를 푸는 방법 중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탄핵도 그 방법의 하나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며 "계엄 이후 당내에서도 점진적 퇴진론이 있었지만, 우리 내부의 분열로 인해 관철되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인 저로서는 국론 분열을 막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당내 분열을 막는 정치적 방법이 충분히 있었다고 본다"면서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소가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법에 규정된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를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개신교인으로서) 하나님은 모든 나라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의 백성이 애굽에 있을 때나 광야에 있을 때나 하나님은 늘 그들과 함께했다"면서 "그들의 잘못조차 하나님이 이루려는 역사의 소재로 만들어 하나님의 역사로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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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아울러 "하나님은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는 사건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구원의 역사를 이뤘고, 이는 개신교인으로서 내가 가진 믿음"이라면서 "(물론) 가룟 유다마저도 구원 사역에 사용했다는 말이 가룟 유다를 옹호하는 말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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