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6900~7800선
지난주 코스피가 다시 역사적인 고점에 올라섰다.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장중 7500선도 넘어섰다. 이번주에는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75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13.63%, 코스닥은 1.29%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며 7400선에 안착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13%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상승동력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8,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10% 거래량 25,875,880 전일가 271,50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하이마트, 냉방·세탁가전 동시 구매 할인 행사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정부 '사후조정' 수용…총파업 전 극적 대화 재개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686,000 전일대비 32,000 등락률 +1.93% 거래량 4,278,087 전일가 1,654,00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SK하이닉스, 양양 남대천 물길 살린다…민관 합동 '워터 포지티브' 사업 착수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중심 반도체 대형주였으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 발표 이후 A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재확인되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피는 7500선대를 터치했다"면서 "강한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APEX 전망치가 추가로 확대됐으며 1일 발표된 한국 4월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10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AI 반도체 기업인 AMD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한 1분기 실적 및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점도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반도체 강세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2026년 코스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주 전 6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상향되며 700조원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이익 증가의 대부분은 IT·반도체 업종이 견인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역사적으로도 가파른 상향 흐름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코스닥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가 13% 넘게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1%대 상승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이라며 "현재 장세는 실적·수급이 동시에 대형주에 집중되는 구조이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이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당분간은 대형주 중심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시즌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이후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나 연구원은 "지수가 단기에 급등했으나 현재의 상승은 실적 상향에 기반한 흐름으로 실적 시즌 이후 추가 상승동력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가 될 것"이라며 "오는 12일 미국 4월 CPI가 컨센서스(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수준에 부합할 경우 시장은 안도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6900~78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한국 5월 1~10일 수출, 중국 4월 CPI·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12일에는 미국 4월 CPI, 13일에는 미국 4월 PPI가 나온다. 14일에는 미국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되며 15일에는 미국 5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미국 4월 산업생산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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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미국은 11일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14일 시스코·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는 11일 S-Oil·롯데쇼핑·삼성증권, 12일 미래에셋증권·CJ제일제당·KT·신세계·펄어비스, 13일에는 이마트·컴투스·하나투어·CJ대한통운·SK이노베이션, 14일에는 JYP엔터·메리츠금융지주·삼성생명·삼성화재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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