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긴 이르다…중동 군사충돌·외인 주식매도에 환율 1470원 재진입(상보)
17.7원 오른 1471.7원에 주간거래 마감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 재개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에 재진입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동전쟁의 종전 협상 타결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면서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2026.5.8 조용준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7원 오른 1471.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종가가 1470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30일(1483.3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4일 1462.8원 ▲6일 1455.1원 ▲7일 1454.0원까지 레벨을 낮추며 하향 안정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458.5원으로 출발한 후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간밤 미국이 이란 일부 지역에 공습을 가했고, 이란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강력 비난하며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에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을 낙관하던 시장에선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해졌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25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7860억원, 기관은 1조305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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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53원 내린 98.08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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