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한우·삼겹살 양껏 먹고 싶어"…장바구니 '반값 할인' 챙기는 법 [혜택의 정석]
농축산물·수산물 5월 할인 확대
가공식품 4373개 품목도 대상
#서울에서 자취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장을 볼 때마다 예상보다 큰 결제 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채소와 계란, 고기류처럼 식탁에 자주 오르는 품목 몇 가지만 담아도 금세 10만원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A씨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진행 중인 농축산물·수산물 할인 행사를 챙겨보기로 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할인 행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와 유통업계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까지 대상 품목이 넓고 다양해 행사 기간과 참여 판매처를 확인하면 실제 장보기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농축산물 최대 40%…한우·돼지고기는 최대 50%
먼저 농축산물 할인지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6월 동안 총 1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추진된다. 기존 할인 품목인 쌀·계란·닭고기에 더해 일부 채소·과일류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양파와 배추, 토마토, 참외, 애호박 등이 대표적이며 할인율은 최대 40%다.
다만 품목마다 행사 기간이 다르다. 쌀·계란·닭고기는 5월27일까지 할인이 이어지고, 채소류와 과일류는 품목별로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할인된다. 장을 한 번에 몰아서 보기보다 필요한 품목의 행사 기간을 맞춰 구매하면 체감 할인을 키울 수 있다.
고기류처럼 단가가 큰 품목은 할인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한우는 등심·양지·설도 등을 중심으로 5월10일까지, 돼지고기는 삼겹살·목살을 중심으로 5월31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가족 모임이 많은 시기인 만큼 행사 품목과 기간을 확인하면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다.
라면·빵·과자도 할인…가공식품 4373개 품목 대상
가공식품 할인도 함께 진행된다. 라면, 봉지빵, 과자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특가 할인이나 1+1 행사가 진행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가공식품 할인 대상은 4373개 품목이며 최대 할인율은 58%다.
가공식품은 자주 사는 만큼 체감도가 높다. 특히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는 라면, 빵, 간편식, 과자류 등 반복 구매 품목이 많아 판매처별 행사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품목이라도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따라 행사 방식과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산물도 최대 50%…전국 56개 판매처 참여
수산물도 별도 할인전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5월6일부터 24일까지 '5월 수산물 특별 할인전'을 열고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오프라인 유통매장 24곳과 카카오, 롯데온, 네이버 등 온라인몰 32곳을 포함해 총 56개 판매처가 참여한다.
할인 품목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과 김, 전복 등이다. 수산물은 시기별 가격 변동이 큰 편인 만큼 자주 먹는 품목이 할인 대상에 포함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면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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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정보는 품목별 공식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축산물 할인 참여업체와 품목은 '농축산물 할인지원' 누리집에서, 수산물 할인전 참여 판매처는 '2026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공식품 할인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판매처별 행사 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품목이라도 판매처와 행사 방식, 쿠폰 적용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장보기 전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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