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중국 가전사업 일부 철수에 대해 탈출이 아닌 중국에 대한 투자 구조 변화라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분석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7일 저녁 공개한 논평에서 "삼성 가전의 중국 철수는 외자기업의 '탈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전략 전환과 중국 산업 고도화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이 개방을 확대하고 사업 환경을 최적화하며, 혁신 주도형 발전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외국 기업이 글로벌 산업 사슬 협력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8,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10% 거래량 21,542,840 전일가 271,500 2026.05.08 14:16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역대급 외국인 자금 유입, 요동치는 증시 속 기회를 잡는 법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의 사업별 실적과 성장률 등도 분석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82배 급증했지만, 디스플레이 및 가전 부문 이익이 33.3% 감소한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전자 산업 거대 기업인 삼성의 부문별 전략적 비중은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며 "삼성의 중국 가전사업 철수 결정은 경쟁력이 더 큰 사업 부문에 기업 자원을 배분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전략적 조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삼성의 중국 누적 투자액이 550억달러를 웃돌고, 올해는 쑤저우 공장에서 새로운 의료기기 생산 라인을 추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중국 투자에 심오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중국 내 외국인 투자의 20%가량이 과학연구 및 기술 부문이었고,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도 짚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외국 기업의 전략을 분석하는 논평을 게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외국 기업의 사업 축소가 탈 중국, 외자 이탈 흐름으로 보일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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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본토에서 TV·모니터·세탁기·청소기·냉장고 등 가전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반도체·의료기기 사업 등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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