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상업 행사에 무급이냐" 비판
"통역은 유급" 해명이 되레 논란 키워
소속사 측 "사전에 충분히 살피지 못해 송구"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 측이 최근 불거진 해외 투어 공연 무급 스태프 모집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8일 우즈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관련 내용에 대해 현지 공연 주관사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당사가 사전에 해당 내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공연 운영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공연 주관사 측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공연 운영 과정 전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 우즈 인스타그램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 우즈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즈의 월드투어 'Archive.1' 독일 공연 스태프 모집 공고가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은 콘서트 담당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연 당일 현장 질서 유지와 부스 관리 등을 맡을 인력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가 된 부분은 업무 조건이었다. 공고에는 '무급' '식사 제공' '공연 관람 가능' 등이 조건으로 제시됐다. 여기에 한국어·독일어·영어 가능자, K팝 공연 경력자, 조명·음향 관련 지식 보유자 등을 우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AD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상업 행사에 무급 봉사자가 말이 되냐" "팬심을 노동력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일하면서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있겠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특히 독일 공연 티켓 가격이 VIP 기준 약 42만원, 일반석도 약 15만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티켓값은 받으면서 인건비는 0원이냐"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공고 작성자는 논란이 커지자 "공연 관람을 하는 대신 무급 봉사자를 모집하는 듯하다"며 "해당 가수 팬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어 관심 있는 분들만 지원하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또 "통역은 유급"이라고 덧붙였으나, 해당 해명이 오히려 누리꾼들의 반발을 키웠다.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즈의 월드투어 'Archive.1' 독일 공연 스태프 모집 공고가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은 콘서트 담당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NS 갈무리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즈의 월드투어 'Archive.1' 독일 공연 스태프 모집 공고가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은 콘서트 담당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NS 갈무리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우즈는 2014년 그룹 유니크로 데뷔했으며 이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해 '난 너 없이' '파랗게' '심연' 등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드라우닝'이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우즈는 지난 3월 새 앨범 'Archive.1'을 발매하고 현재 동명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