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원산지 규정 강화 우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53차 통상추진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08 윤동주 기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53차 통상추진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08 윤동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산업통상부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멕시코 진출 기업 및 수출업계 간담회를 열고 멕시코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멕시코의 관세 인상 조치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논의 등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애로를 점검하고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멕시코는 올해 1월부터 FTA 미체결국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한·멕시코 FTA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민간 차원에서 현장의 애로와 정책 제언을 적극 제기해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멕시코 간 USMCA 재검토 과정에서 원산지 판정 기준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고위급 채널을 활용해 멕시코 정부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한·멕시코 FTA 체결을 통해 한국산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토대로 멕시코 경제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AD

여 본부장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팀이 돼 주요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