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000만명 달하는 中 바이빙
미납 세금, 과태료 등 거액 벌금 부과

구독자 4000만명을 보유한 중국 먹방 인플루언서가 탈세를 시도하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출신 인플루언서 바이빙(32)이 국가세무총국에 미납 세금, 연체료, 과태료 등을 포함해 1891만위안(약 40억원)의 벌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바이빙은 구독자 수 4000만명에 달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주로 먹방 콘텐츠를 게재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중국의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 바이빙(32). 바이두 캡처

중국의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 바이빙(32).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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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당국 조사 결과, 바이빙은 2021년부터 3년간 개인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911만위안(약 2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이 부과한 금액은 탈루액에 더해 징벌적 벌금을 합산한 것이다.


바이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고, 이를 인터넷상에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소득 신고를 최소화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다가 당국의 추적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빙은 직원이 없는 유령 회사를 설립해 개인 소득을 사업 소득으로 위장했다. 개인적인 사치품 구입 비용을 회사의 운영비로 처리하는 수법으로 납세를 우회하기도 했다.


세무 당국은 이번 조사 내용을 발표하며 고소득 인플루언서의 탈세 행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바이빙은 성명을 통해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한다"고 고개 숙였으며, 부과된 벌금 전액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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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국은 중국 내 유명인의 탈세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 2018년 배우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8억8000만위안(약 1800억)의 벌금을 낸 바 있다. 2021년에는 '라이브 커머스의 여왕'으로 불리던 유명 쇼호스트 웨이야가 13억4000만위안(약 2800억원)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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