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9월까지 가정방문…경찰 동행 검토

서울 성북구는 의료기관 이용 이력이 없는 6세 이하 위기 의심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3세 미만 영유아 학대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아동학대 예방·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 가운데, 선제적으로 아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북구청사 전경. 성북구 제공.

성북구청사 전경.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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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은 국가 정기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지 않았거나, 최근 1년 이내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거나,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의료 미이용 아동이다.

성북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동주민센터와 성북구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합동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의사 표현이 어려운 2세 이하 아동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 인력이 동행해 안전 상태와 양육 환경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구는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방문 시 아동의 건강 상태와 외상 여부, 주거 환경 등을 확인하고 현장 사진 등 증빙 자료를 남긴다. 보호자가 방문을 두 차례 연속 거부할 경우 3차 조사 때 경찰과 동행해 가정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아동학대 정황이 확인되면 즉각 분리 조치와 함께 수사를 의뢰한다. 학대 정황은 없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양육 위기를 겪는 가구로 확인되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면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되며, 아동학대 상담은 지자체 긴급전화(02-2241-2662)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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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아동학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아동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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