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방' LA에 펼친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해외 전시
한옥 공간 활용…한국 문화유산 기반 상품 선봬
반가사유상·달항아리 등 문화유산 현대적 재해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 특별전을 연다.
재단은 7일부터 7월 7일까지 주LA한국문화원에서 'MU:DS, K-Culture Unboxed in Los Angel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의 브랜드 콘텐츠로 재해석한 박물관 상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뮷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다. 반가사유상, 달항아리, 일월오봉도, 신라 금관 등 대표 유물의 조형미와 상징성을 일상용품과 디자인 상품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상품이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K컬처 산업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화 콘텐츠 거점인 LA에서 현지 관람객의 반응을 살피고,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취지다.
전시는 주LA한국문화원 1층 한옥 공간을 활용해 구성된다. 백자와 달항아리의 절제미를 담은 '안방', 일월오봉도와 곤룡포, 신라 금관의 이미지를 반영한 '사랑방' 등을 통해 전통 공간과 현대 상품의 조화를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에서 착안한 '사유의 방 in LA'도 마련된다. 반가사유상이 지닌 사유와 고요의 의미를 LA의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엄지척', '볼하트' 등 다양한 자세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영상을 결합해 관람객에게 친근한 한국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BTS, 스타벅스, 케이스티파이 등 글로벌 브랜드·아티스트와 협업한 상품도 소개된다. 관람객이 전시 후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전용 온라인숍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도 설치한다.
재단은 LA 특별전을 시작으로 뮷즈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한다. 하반기에는 주스웨덴한국문화원에 북유럽 첫 쇼룸을 조성하고, 2027년 8월 개관을 목표로 '스톡홀름 한국문화축제'와 연계한 현장 판매도 검토한다.
유럽 주요 박물관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이달 프랑스 기메동양박물관 뮤지엄숍 입점을 시작으로, 9월에는 영국 브리티시뮤지엄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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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LA 특별전은 한국 문화유산 기반 상품이 글로벌 산업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외 문화기관과 협력해 뮷즈를 K컬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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