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호실적에도 멀티플 15배에 불과
한한령·사건사고·엔저 당시 수준"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와중에도 엔터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스엠은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냈는데도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의 실적에 비해 멀티플은 15배에 불과하다며 "긴 호흡에서 매수 기회"라고 봤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P(지식재산권) 성과 기반 호실적에도 올해 예상 실적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라며 "15배는 과거 사건사고나 한한령, 엔저 등이 있었을 때도 버텼던 멀티플이기 때문에 하방이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에스엠의 실적을 봤을 때 주가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엑소도 컴백했는데…"주가 한한령 때만큼 싸다"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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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의 올해 1분기 실적은 1년째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한 2791억원, 손익은 38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의 1분기 호실적에는 먼저 돌아온 레거시 IP인 엑소의 컴백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 앨범이 101만장 판매됐고, 팝업 MD 또한 여러 차례 진행됐다. 여러 소속 IP들의 콘서트도 맞물렸다. 슈퍼주니어의 '슈퍼쇼 10', NCT Dream, 에스파, NCT Wish, 라이즈, 하츠투하츠 등 레거시와 저연차 IP 모두 콘서트를 열었다.

부문별 성과는 앨범 268억원, 음원 307억원을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중국 음원 재계약으로 일회성 수익이 컸던 지난해 1분기를 제외하고 고마진인 음원이 음반을 추월한 적은 처음"이라며 "견고한 팬덤에 대중성을 입혀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소속 IP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NCT Wish, 에스파, 라이즈 등이 새 음반을 발매하고, 엑소와 에스파, 동방신기는 투어 등 공연 계획이다. 지 연구원은 "특히 에스파는 지속적인 투어 규모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고, 하츠투하츠는 데뷔 2년차에 유의미한 대중적 음원 성적을 기록했다"며 "지난달 29일 중국 내 최초 K팝 공식 MD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내 존재감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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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원 iM증권 연구원 또한 "중국 MD 매출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12개월 선행 PER 기준 14배인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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