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데 최대로 불리고 싶어"…벌써 '1조 돌파'한 연금에 최적화 된 'ETF' 있다는데
연금계좌에 일반 주식형 ETF보다 주식 비중을 높게 담을 수 있는 '50 대 50 채권혼합형' ETF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채권혼합50 ETF에 투자할 때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는 특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50 대 50 채권혼합형 ETF는 법적 안전자산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일일 기준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를 갖는데, 이는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이 자동 축소되며 수익 일부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며 "반도체·AI와 같은 강한 모멘텀 장세에서는 일반 주식형 ETF 대비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채권혼합50 ETF 잇달아 출시
1개월 만에 1조원 모은 상품도
"상승탄력 제한 가능성 알아야"
연금계좌에 일반 주식형 ETF보다 주식 비중을 높게 담을 수 있는 '50 대 50 채권혼합형' ETF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이미 '1조 클럽'에 입성한 상품까지 나왔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 내린 7,353.94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5.8 조용준 기자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ETF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50 대 50 채권혼합형 ETF의 약진'을 꼽았다. 앞서 KB자산운용에서 2월 말 '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62Z0 KOSPI 현재가 12,885 전일대비 45 등락률 +0.35% 거래량 12,550,990 전일가 12,84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퇴직연금 계좌에 OO 혼합형 ETF 담으세요" KB운용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올해에만 47%↑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1조 돌파…국내 채권혼합 ETF 최단기 ' ETF를 출시한 뒤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자 유사한 상품이 연이어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의 '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77N0 KOSPI 현재가 13,665 전일대비 45 등락률 +0.33% 거래량 7,524,170 전일가 13,62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운용,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순자산 5천억 돌파 다시 나는 삼전닉스에 ETF도 삼전닉스 정조준 삼성운용,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상장 ', 하나자산운용 '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82S0 KOSPI 현재가 12,085 전일대비 55 등락률 +0.46% 거래량 577,386 전일가 12,03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하나자산운용, 반도체 ETF 2종 총 순자산 500억원 돌파 하나자산운용, 1Q 200채권혼합50액티브 ETF 신규 상장 하나자산운용, 반도체 ETF 2종 신규 상장 ',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등 2개월 동안 채권혼합50 ETF가 줄줄이 상장됐다.
특히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상장 후 36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사상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이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채권혼합형 ETF의 인기 배경으로 '연금 시장의 제도 변화'를 언급했다. 퇴직연금 규정상 주식 편입 비중이 50% 미만이면 안전자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안전자산 한도 내에서도 반도체·AI 등 국내 성장주에 대한 노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70%인 DC·IRP 계좌에서는 해당 상품을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국내 주식 익스포저를 최대 약 85%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 관심을 높인 요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과거 안전자산이 단순 채권과 예금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채권 구조를 활용해 국내 성장주 편입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금 ETF 시장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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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출시되는 채권혼합50 ETF에 투자할 때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는 특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50 대 50 채권혼합형 ETF는 법적 안전자산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일일 기준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를 갖는데, 이는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이 자동 축소되며 수익 일부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며 "반도체·AI와 같은 강한 모멘텀 장세에서는 일반 주식형 ETF 대비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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