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강아지 다가오자 내던지고 발길질…美 여성, 동물학대 혐의 체포
실시간 범죄감시 카메라에 포착
강아지는 수술 중 끝내 숨져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돼
미국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콘크리트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구조된 강아지는 다리 골절 등 심각한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수술 중 끝내 숨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탬파베이 28등 외신은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 여성은 강아지를 목덜미 쪽으로 붙잡아 도로 위로 내던지고, 다시 자신에게 다가온 강아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강아지를 다시 들어 덤불 쪽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 Tempa Bay 28
앞서 지난달 30일 이마니아 데이비스(33)는 오후 힐스버러 카운티의 한 이동식 주택 단지 인근에서 생후 1년가량 된 몰티즈 추정 강아지를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강아지를 목덜미 쪽으로 붙잡아 도로 위로 내던지고, 다시 자신에게 다가온 강아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강아지를 다시 들어 덤불 쪽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장면은 보안관실의 실시간 범죄감시센터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를 확인한 직원이 즉시 현장에 보안관을 출동시켰다.
강아지는 현장에서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강아지는 다리 골절 등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마이크로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 강아지가 길을 잃었거나 떠돌던 개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탬파베이 28은 힐스버러 카운티 반려동물 자원센터 관계자를 인용해 강아지가 매우 마른 상태였고, 먹을 것이나 도움을 구하려 사람에게 다가갔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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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던 강아지는 지난 5일 수술 도중 숨졌다.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 채드 크로니스터는 강아지가 심각한 부상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고,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강아지가 숨짐에 따라 추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현재 가중 동물 학대 6건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데이비스가 7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현장에서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강아지는 다리 골절 등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마이크로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 강아지가 길을 잃었거나 떠돌던 개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Tempa Bay 28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사건은 학대 자체뿐 아니라 주변 목격자들의 무관심 논란으로도 번졌다. 크로니스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현장 주변에 학대 장면을 본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강아지에게 고통을 준 사람은 언젠가 지옥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지 보안관실은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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