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30분 통근"vs오세훈 "31만 가구 공급"
서울시장 후보, 공약대결 본격화
교통·주택으로 유권자 표심 잡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7일 각각 교통공약과 주택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철도망, 차별 없는 지역 발전, 경계 없는 광역 교통, 메가도시 서울'을 발표했다.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수도권 전체의 이동 효율을 높이는 종합 전략으로 격자(#)형 철도망 구축, 광역환승거점 도입, 고속화도로 신설,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이 핵심이다.
정 후보는 '30분 통근' 도시 실현을 위해 강북 수유동~강남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 등 강북권 철도망을 대폭 확충한다. 서울 전역을 연결해 강남북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광역버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양재 만남의 광장'에 광역버스 환승거점을 설치하고, 간선도로망이 부족한 서북부에 도시고속화도로를 신설한다. 정 후보는 "시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서울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오 후보는 영등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택공급 공약을 내놨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해소해 2031년까지 총 31만가구의 주택 착공을 이뤄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 8만5000가구를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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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급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은 생략하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처리하는 '쾌속통합' 트랙을 도입한다. 건축계획, 분담금 등을 결정하고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북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40%까지 높이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고도지구 높이 규제도 혁파한다. 오 후보는 "그동안 개발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지역이 서울 주택 공급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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