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주워 2000만원 모았다…中 SNS서 난리 난 '펫플루언서'
27만 펫플루언서 '샤오바이'
빈병 줍는 영상으로 약 2000만원 수익
중국에서 빈 병을 주워오는 영상으로 인기를 끈 반려견이 수천만원대 수익을 올리며 '펫플루언서'(반려동물+인플루언서)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사는 프렌치불도그 '샤오바이'는 빈 병을 주워오는 모습으로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며 10만위안(212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주인은 "강아지가 폐품을 팔아 번 돈만으로 10만위안을 모은 것은 아니다"라며 "수익 대부분은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영상 수익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폐품 판매 수익도 있었다. 지난 5일간 노동절 연휴에 샤오바이가 주워온 빈 병을 판매해 총 216위안(약 4만6000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샤오바이의 SNS 계정은 2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좋아요' 수는 627만회를 넘어섰다.
주인은 병을 줍는 행동은 샤오바이의 습관이자 놀이에 가깝고, 주변 상인들 역시 이를 알고 빈 병을 따로 모아둘 정도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바오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선 "재미를 주는 동시에 성실하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은 샤오바이가 거리를 돌아다니며 빈 병을 찾아 입에 물고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 "힐링 영상",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개가 본능적으로 물건을 물어오는 행동 자체를 즐기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병을 가져올 때마다 주인의 칭찬이나 간식 보상을 받으면서 행동이 반복적으로 강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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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물어오는 반려견의 행동이 운동량 유지와 인지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정 행동을 수행한 뒤 보상을 받는 과정이 반려견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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