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발 AMD 폭등 효과
AI·반도체주 동반 랠리 전개
"韓, 유가·금리 하락·반도체 지수 급등 효과"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 체결 논의 소식과 어닝 서프라이즈발 AMD 폭등 효과로 미국 주가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종전 기대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효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34포인트(1.24%) 오른 4만9910.5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5.9포인트(1.46%) 오른 7365.1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82포인트(2.03%) 오른 2만5838.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과 이란은 핵 농축 개발 중단 등 14개 조항의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이를 검토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인터뷰를 통해 일주일 내 종전 합의 가능성에 낙관론을 피력했다. 양해각서가 체결되더라도 후속절차 과정에서 갈등이 다시 부각될 소지가 있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일시적인 변동성만 유발하는 노이즈에 불과한 재료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7000선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5.6 강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7000선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5.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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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18.6% 급등했다. 이에 엔비디아(5.8%), 마이크론(4.2%), 인텔(4.5%)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의 동반 랠리가 전개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앞으로 전쟁의 종전 여부보다 전쟁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현재 인공지능(AI주)들이 견인하는 투자 내러티브와 실적 가시성 모멘텀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번 주 금요일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을 기점으로 차주까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매크로 지표가 주가 상승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이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종전 기대감 확대에 따른 유가 및 금리 하락, AMD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대 급등 효과 등에 힘입을 것"이라며 "동시에 AMD 서프라이즈 이슈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서 AI 밸류체인 (가치사슬) 외 여타 업종으로 수익률 분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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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거시경제 측면의 부담 요인을 극복하게 만드는 이익 모멘텀이라는 호재가 있어 코스피가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코스피 내에서도 쏠림 현상과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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