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7구역 내년 사시인가 전망
자양4구역, 조합설립 동의율 충족
평당 7000만원 선에서 거래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이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가 한강벨트 핵심 정비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벨트 재개발 대어인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맞닿아 있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자양4동 A구역과 자양7구역도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달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광진구의회의 의견 청취 절차를 마쳤다. 오는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계획 변경안이 상정되면 조합은 내년 11월께 사업시행인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 훈풍에 자양까지 들썩…자양동 정비사업 급물살[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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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7구역은 광진구 자양동 일대 5만4895㎡ 규모 사업지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자양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다. 향후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46층, 108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난해 해당 사업지는 정기총회에서 동측 도로변 약 1만㎡를 사업 구역에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구 수가 기존 917가구에서 1089가구로 늘었다. 이에 따른 분양수입 증가로 비례율은 113.16%에서 128.48%로 상승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비례율은 사업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100%를 넘을 경우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해당 사업지는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광진구 통합개발 방침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면서 정비구역 일몰제에 발이 묶인 바 있다. 일몰제는 일정 기간 내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제도다. 그러나 조합이 통합심의를 통해 기간을 단축하면서 일몰제 문제를 매듭지었다.


재개발 초기 단계인 '자양4동 A구역'도 빠른 속도를 내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자양4동 A구역은 지난 1일 조합설립 법정 동의율 75%를 확보했다. 동의서를 징구한 지 23일 만으로, 전국 재개발 현장 중 최단 기간이다.

자양4동 A구역은 자양동 일대 13만9130㎡를 최고 49층, 2999가구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이곳은 광진구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와 맞닿아 있어 '성수5지구'로도 불린다. 뚝섬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양역과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변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두 사업지 모두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자양4동 A구역에 속한 동익연립 전용면적 64.5㎡(대지권 면적 63.3㎡) 매물은 지난 2월 21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시장에는 대지권 면적 112㎡와 72㎡ 단독주택과 다가구 매물이 각각 호가 23억8000만원, 19억2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자양7구역의 경우 전용면적 46.42㎡ 규모의 연립주택이 호가 18억원에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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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일대는 한강벨트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인접해있어 사업 추진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다 가격은 성수에 비해 약 10억원 가까이 저렴해 가성비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진구 A공인중개소 소장은 "자양4동은 현재는 추정 감정가만 나온 단계로 대략 2억~3억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얹어졌다고 보면 된다"며 "평당 7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자양7구역도 비슷한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 단계별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자양4동 A구역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이고 자양7구역은 재건축 사업 특성상 규제 변수 등이 남아 있다"면서 "지방선거 이후 정비사업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업 속도와 정책 변수를 함께 고려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수 훈풍에 자양까지 들썩…자양동 정비사업 급물살[부동산AtoZ] 원본보기 아이콘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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