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역성장 와중에도 꾸준히 증가
美 시장 압도적 1위 굳혀…글로벌 점유율↑

13일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쇼핑몰에서 외국인이 대부분인 고객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13일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쇼핑몰에서 외국인이 대부분인 고객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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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업계가 세계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화장품 수입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한화증권은 한국 화장품 업계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3월 미국 화장품 수입액은 6억6000만달러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월 -17%에서 2월 +1% 등 성장세로 전환됐지만, 1분기 누적 기준 미국 전체 화장품 수입액은 1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한국 화장품 수입은 전체 시장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월 기준 수입액 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누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축소된 것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강세가 뚜렷하다. 프랑스(-19%), 이탈리아(-23%), 중국(-12%), 일본(-18%) 등 화장품 강국들이 대부분 역성장했다. 미국 수입 시장 내 수요가 유럽 프리미엄 중심에서 한국 혹은 북미 일부 인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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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지위는 이미 1위권을 넘어 절대적인 선두로 자리 잡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월과 2월 미국 화장품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23% 수준이었고, 지난 3월에는 24%까지 올랐다.

한국 화장품 수출 금액은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을 제외하면 매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대미 수출도 3월 26%, 지난달 8%씩 성장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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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성과는 브랜드 제품력과 대중성을 입증하는 지표인 동시에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 진출의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단순 매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미국에서 검증된 성과와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화장품의 국가 확장과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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