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들이 별도의 한국 계좌 개설 없이도 국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통합계좌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증권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증권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증권주 강세의 배경으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꼽으며 "외국인 순매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는 2017년 3월 도입됐으나 해외 증권사에 부과된 최종투자자별 투자내역 즉시 보고 의무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재로 실제 활용 사례는 없었다"면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IBKR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통해 해외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국내 증권사 '외국인 통합계좌' 본격화
"외국인 순매수 확대 가능성 주목"
외국인 투자자들이 별도의 한국 계좌 개설 없이도 국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통합계좌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증권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나·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36,600 전일대비 8,600 등락률 -5.92% 거래량 1,033,398 전일가 145,200 2026.05.08 14:19 기준 관련기사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삼전·하닉' 반도체株 활황…다음 주목할 주식은?[주末머니] 에 이어 유안타·메리츠·미래·신한·NH·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상반기 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삼성증권이 미국 브로커리지사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와의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통합계좌 서비스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4일 KRX증권지수는 10.9%, 삼성증권은 28.3% 급등하기도 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증권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증권주 강세의 배경으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꼽으며 "외국인 순매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는 2017년 3월 도입됐으나 해외 증권사에 부과된 최종투자자별 투자내역 즉시 보고 의무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재로 실제 활용 사례는 없었다"면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IBKR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통해 해외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국내 외국인 거래 비중은 20%대 초반으로 주요 아시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17~2025년 기준 외국인 거래비중이 평균 68%에 달한다. 대만 역시 외국인 투자제한 폐지 이후 2025년 기준 35%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영문공시 의무가 확대됐다는 점 역시 주요한 변화로 꼽힌다. 고 연구원은 "5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영문공시 의무 대상이 확대된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업종 중심의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867조원으로 전년 대비 182.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고 연구원은 "코스피 중심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증권업종은 지수 상승, 거래대금 증가, 외국인 수급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업종"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익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손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커버리지 전 종목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 역시 외국인 통합계좌가 K증시 선진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 운영 소식으로 다시 한번 증권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다른 대형사들도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외국인 거래대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고, 비거주 외국인 개인 투자자 수요가 새롭게 유입돼 외국인 투자자 기반이 다변화될 것"이라며 "거래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글로벌 유동성도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4월 일평균 거래대금(67조8000억원)이 견조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 'OVER WEIGHT'를 유지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나, 일평균 거래대금이 60조원대 후반을 유지하며 견조한 모습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증권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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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식시장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소식이 증권주 투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이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71050 KOSPI 현재가 269,5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2.36% 거래량 156,093 전일가 276,000 2026.05.08 14:19 기준 관련기사 '삼전·하닉' 반도체株 활황…다음 주목할 주식은?[주末머니] 대신 "증권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NH·삼성 목표주가 상향" [특징주]한국금융지주, 한투증권 '2조 클럽' 입성에 11% 급등 와 삼성증권, 차선호주로는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455,5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2.25% 거래량 90,070 전일가 466,000 2026.05.08 14:19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신고가에 '함박웃음'…실적 급증에 목표가 올라가는 이 종목 [주末머니]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212억원…전년比 91%↑ 메리츠·미래에셋 빌딩도 재건축…규제풀고 돈 몰리자 여의도 스카이라인 변신[부동산AtoZ] 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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