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김대중 '대세론' vs 단일화 '이변'…요동치는 통합교육감
김대중, 각계 1만명 지지 속 '기선제압'
'장관호-정성홍', '이정선-김해룡-고두갑' 단일화
1강 흔들기 나선 연대…독자 행보 걷는 강숙영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2026년 광주·전남 통합 특별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예비후보의 지지세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며 이른바 '대세론'이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에 맞서 타 후보군들이 잇따라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선거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4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시민사회와 마을자치, 민주·인권, 문화예술 등 각 영역을 대표하는 광주·전남 시민사회 활동가 1만821명은 이날 광주에 마련된 김대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교육의 미래를 준비된 리더 김대중 후보와 함께 열겠다"며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임에도,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뜻을 모았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지지자들은 김 후보를 ▲현장이 검증한 민주주의 교육자 ▲행정·정치를 아우르는 실무형 리더 ▲통합교육 비전을 갖춘 설계자로 꼽으며, "목포시의회 의장과 전남교육 수장으로서 정책 실행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상생형 통합교육 모델 구축과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 교육행정 구현에 힘을 싣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의 '세 불리기'는 최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광주 퇴직 교장단 314명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ESG 관련 단체, 23개 대학 교수 및 연구자 339명, 지난달 30일 광주·전남 자연환경관리사협회 소속 2500명 등 각계각층의 릴레이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강력한 세력 결집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처럼 초반부터 매머드급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김 후보가 확고하게 기선을 제압하자, 위기감을 느낀 경쟁 후보들의 합종연횡도 본격화됐다. 타 후보군들은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지지 기반 구축과 격차 해소를 위해 단일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재 지역사회와 캠프 안팎의 치열한 논의 끝에 장관호 후보와 정성홍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며 세력을 합쳤다. 또한, 이정선 후보 역시 김해룡 후보, 고두갑 후보와의 3자 단일화를 이뤄내며 흩어진 표심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강숙영 후보는 독자 행보를 고수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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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대중 후보의 독주 체제를 견제하기 위한 타 후보 간의 연대와 단일화가 속속 성사되면서 남은 선거 기간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광주·전남 교육 통합의 상징성과 주도권을 쥐기 위한 각 진영의 셈법이 본선거를 앞두고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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