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재선 도전…“10조 재건축 기금으로 ‘5중고’ 재앙 끊겠다”
신상진 성남시장, 민선 9기 재선 도전
‘바르게! 빠르게! 희망 성남 완성’ 슬로건 내걸어
재개발·재건축, 10조원 기금으로 직접 지원
"내 집 앞 철도 시대"…성남 순환철도망 신설
신생아부터 청년까지…성남형 자산 형성 기금 도입
신상진 성남시장이 4일 성남시청 앞에서 민선 9기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시장은 이날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밝은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기로"라며 '바르게' 세운 민선 8기의 토대 위에 성남의 가치를 '빠르게'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시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움직임 등 현 정부여당의 부동산 규제 정책은 성남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도시 가치를 훼손하는 약탈적 행정이자, 행정적 재난"이라고 비판하며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3중 규제가 수정 중원 분당구 등 모든 지역에 적용되는 것은 시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약해 분당 재건축 물량 제한, 공시가 급증으로 인한 세금폭탄은 성남 시민들에게 5중고의 재앙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 시장은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모든 빚을 청산해 튼튼한 재정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조성된 기금은 시민들의 자기분담금과 금융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성된 기금은 시민들의 자기분담금과 금융 비용을 낮추는 데 직접 투입되어, 주민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식으로 신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에 대해서는 상급 기관의 행정 절차에만 의존하지 않는 능동적 대안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성남 관내 순환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성남시청역 ▲도촌야탑역 ▲판교동역 ▲백현마이스역 ▲오리역 SRT 복복선화 등 주요 거점을 잇는 철도망을 통해 '내 집 앞 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이른바 '성남형 트럼프 계좌'로 불리는 '신생아·청년 자산 형성 기금' 도입이 눈길을 끌었다. 성남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즉시 100만원의 종잣돈을 지급하고, 이를 ETF 등에 투자해 만 18세 성인이 되었을 때 자산을 형성해주는 방식이다. 신 후보는 "소득 불균형과 자산 양극화를 해소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획기적인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시장은 지난 43년간 성남과 함께해온 자신의 삶을 언급하며 진정성을 호소했다. 서울대 의대 시절 야학 교사를 시작으로 상대원 공장 노동자, 성남의원 원장을 거쳐 시장에 이르기까지 "성남은 제 삶이자 운명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타 선정 ▲백현마이스 및 포스코 글로벌센터 유치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추진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등을 열거하며 "초보 운전자의 불안함이 아닌, 검증된 시장이 대한민국 최고 명품 도시를 완성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신 후보는 이어 "LIG 넥스원 글로벌 방위산업 R&D 단지 조성 사업도 수정구 시흥동에서 시작됐고 최근에는 세종대가 중원구 하대원동과 도촌동 일대에 대규모 AI와 팹리스 산학연 연구개발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신 시장은 서울대 의대 시절부터 시작된 성남과의 43년 인연을 소환하며 진정성을 부각했다. 상대원 공장 노동자와 성남의원 원장을 지낸 세월을 언급하며 "성남은 제 삶이자 운명"이라며 "초보 운전자의 불안한 시정이 아닌, 검증된 시장이 대한민국 최고 명품 도시를 완성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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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추진, 8호선 판교 연장 예타 선정, 오리 제4테크노밸리 추진 등 지난 4년의 성과를 나열하며 "민선 9기에 성남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정의가 살아있는 인간 중심의 도시, 기업과 교육이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성남의 변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신상진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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