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맛집' 강아지 방치 의혹…업주 "수시로 드나들며 보살펴" 반박
서울 용산구 후암동 폐업 식당에 강아지만
SNS에 논란 일자 업주 직접 해명나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한 횟집 안에 반려견이 방치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해당 횟집이 2년 전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맛집으로 소개됐던 곳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강아지가 갇혀있다"며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유리문 안에 흰 강아지가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며 "강아지 혼자 덩그러니 있던 것 그나마 근처 주민들이 물이라도 주고 있다"며 "너무 벌벌 떨고 있어서 가게 안에 앞치마랑 옷가지 찾아다가 바닥에 깔아주고 왔다"고 말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불이 꺼진 식당 안 신문지 위에 소변을 누고, 그 앞 빈 반찬통에 물이 담겨있는 모습이다. 식당 문에는 "구청, 센터 등에 신고했으니 생명 똑바로 챙겨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경고문이 붙어 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강아지는 떨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A씨는 "파리와 모기가 득실거리고 환기도 안 돼서 악취가 난다"며 "요즘 낮에 실내 온도가 높아서 덥고, 전기도 끊긴 지 좀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아지는) 귀랑 다리도 안 좋은 것 같다"며 "눈도 안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날에도 A씨는 다른 글을 통해 "(식당에) 출입문 말고 창문도 하나 없어서 깜깜하다"며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보고 사료, 간식, 배변 패드, 생수 등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업주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게 내부 사정으로 영업을 임시 중단한 상태에서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을 인지했다"며 "강아지를 버렸거나 유기했다는 일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저희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하며 강아지와 함께 지냈다"며 "며칠간은 가게 영업과 관련해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강아지와 같이 지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업주는 "위생과 관련해 주기적으로 치우고 있다"며 "아마 보셨을 당시 치우지 못한 상태를 보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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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주는 현재 강아지를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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