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외국인 참가 허용
김하연 ‘진’ 수상…우크라 참가자 ‘미’ 선정

한국 전통 미인을 선발하는 대표 행사인 춘향선발대회에서 올해도 외국인 참가자가 수상해 눈길을 끈다. 춘향선발대회는 대회의 국제화를 위해 2024년부터 외국인 참가를 허용해왔다.


전북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씨(22·경기 파주)가 최고상인 '춘향 진'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제96회 춘향제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미’로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가 된 리나씨(오른쪽). 남원시

제96회 춘향제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미’로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가 된 리나씨(오른쪽).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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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한양대학교 출신으로 단아한 자태와 안정된 무대 표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최고의 미의 대전에서 진의 영광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춘향 정신과 남원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결과를 보면 '춘향 선'에는 이소은(27·서울), '미'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 리나(23·경북대 대학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 김도현(19·동국대), '숙' 김서원(22·한국예술종합학교), '현' 이현아(20·한양여대)가 각각 선발됐다.

이 가운데 리나씨는 이 대회의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다. 지난해에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유튜버 마이씨(26)가 95년 만에 외국인 최초로 '춘향 현'에 선발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별상인 글로벌 앰버서더는 엘로디 유나 불라동(스위스), 안젤라 보셰네(캐나다)가 받았으며, 기업후원상은 강민선·김민주씨, 우정상은 조유주씨에게 돌아갔다. 본선 입상자들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제96회 춘향제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 춘향 진'에 선정된 김하연씨. 남원시

제96회 춘향제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 춘향 진'에 선정된 김하연씨.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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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선발대회는 매년 열리는 춘향제의 핵심 행사다. 최란, 박지영, 오정해, 윤손하 등 다수의 연예인을 배출해 '스타 등용문'으로 불려왔다.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춘향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보다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뜻깊은 무대였다"면서 "춘향선발대회를 춘향제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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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96회 춘향제는 5월 6일까지 1주일간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기품·결기·사랑·전통'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16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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