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포함 가상자산 시총도 함께 성장 전망
"기관 투자자 채택 가속화·금 시장 흡수할 것"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0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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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는 연례 리서치 보고서 '빅 아이디어스'(Big Ideas)에서 현재 1조 5000억달러(약 2213조원) 수준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4년 뒤인 2030년에는 16조달러(약 2경 3600조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10배가 넘는 비트코인의 성장은 기관투자자들의 채택 가속화와 비트코인이 전 세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자산군으로 진화하는 흐름 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 더 넓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약 28조달러(약 4경 1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 기준 현재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는 약 2조 7000억 달러(약 3983조원)이므로, 가격 급등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2100만개의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모두 유통된다고 가정해도 비트코인 1개 가치는 73만 달러(약 10억 7700만원)에 달하게 된다.

캐시 우드는 오랜 기간 비트코인에 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 1월 아크 인베스트는 2030년 비트코인 가격 범위를 30만~150만달러(약 4억 4250만~22억 1250만원)로 제시하기도 했다. 2월에는 "기술 가속화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매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는 이미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말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2%를 보유했다. 1년 전엔 약 9% 수준이었다. 금을 제외한 전 세계 포트폴리오를 약 200조달러로 추산할 때 이 가운데 2.5%만 비트코인에 배분돼도 전체 가치에 약 5조달러(약 7375조원)가 더해질 수 있다고 계산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을 투기적 자산으로 여겼으나, 현재는 '디지털 금', 거시경제 헤지 수단, 전통적 가치저장 수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준비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금 시장 대체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아크 인베스트는 현재 24조달러(약 3경 5400조원)를 웃도는 금 시장 가치의 약 40%를 비트코인이 흡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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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8조달러 규모의 통화 기반에서 0.5%만 침투해도 약 3390억달러(약 500조 250억원)의 가치 증가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국가와 기업 재무 자산의 배분 확대도 각각 수천억달러 규모의 수요를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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