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새벽 5시에 왔어, 못가!"…'25만원 잉어킹' 낚다 사람 잡겠네, 행사 긴급 중단
30주년 기념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무료 잉어킹 카드" 소식에 인파 몰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에 예상 밖의 인파가 몰리며 행사가 중단됐다.
포켓몬코리아가 포켓몬 30주년을 맞아 1일 오전부터 개최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의 각종 체험 공간과 전시 공간 중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인파가 몰리며 급하게 중지됐다. 스탬프 랠리는 지정된 장소 6곳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포켓몬 썬캡과 프로모 카드 잉어킹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포켓몬코리아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많은 인파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이벤트가 잠정 중단됐다"며 "참여자 여러분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증정 예정이었던 프로모 카드 '잉어킹'은 현장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며 "오늘 스탬프 랠리 조건을 충족하신 분들은 모두 받으실 수 있으니 안심하고 돌아가 달라"고 전했다.
실제로 X(엑스)와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현장 사진에는 도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 인파가 밀집했다. 일부는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X를 통해 "잉어킹 카드 받으려 새벽 5시부터 온 사람들, 해산하라니까 화나서 가지 않고 있다", "성수역 지하철에서 (밖으로) 못 나가는 중", "이 난리통에 잉어킹 카드는 벌써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피(프리미엄) 붙어서 팔리고 있음"이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편, 포켓몬스터는 1996년 일본에서 닌텐도 게임으로 출시된 이후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등으로 콘텐츠가 확장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당시 콘텐츠를 소비하던 세대가 현재 소비력을 갖춘 30~40대로 성장하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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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행사가 중단되기에 앞서 일부 증정된 '잉어킹' 카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 장에 24만8천원, 4장에 185만원으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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