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헤그세스 부인 드레스 화제
42달러짜리 중국산 추정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부인이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입고 온 의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가디언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 로셰는 지난 25일 백악관이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중국 '쉬인' 제품 추정…약 6만2000원
로셰는 몸에 붙는 분홍색의 화려한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났는데 이 의상이 중국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쉬인(SHEIN)의 제품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해당 제품은 현재 쉬인 온라인몰에서는 42달러(약 6만2000원)에,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에서는 그 절반 정도 되는 가격에 시판되고 있다.
평소 중국에 적대적인 입장을 노골적으로 표출해온 헤그세스 장관의 배우자가 중국 제품 보이는 의상을 입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정치적 입장과 모순" vs "패션은 개인 영역"
패션 인플루언서 엘라 데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헤그세스의 아내가 테무에서 산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했다(농담이 아니다)"고 쓴 게시물은 600만회 이상 읽혔다. 온라인 패션지 다이어트 프라다도 SNS에서 "헤그세스의 부인이 자기 정파의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와 다르게 외국의 패스트패션 제품을 입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로셰가 값비싼 명품도 아니고 중저가의 대중적인 브랜드를 택한 게 왜 문제냐는 반론도 많았다. 특히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로셰를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그는 SNS에서 "그녀는 정말 멋져 보인다. 좌파들은 부자들을 물어뜯는 것 아니었나? 이제 딱 한 번 입을 1만달러짜리 드레스를 사 입지 않은 사람을 공격하려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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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이 뚜렷한 방송사인 폭스뉴스 총괄 프로듀서 출신인 제니퍼 로셰는 이혼 이력이 두 차례 있는 헤그세스 장관의 세 번째 아내다. 로셰는 폭스뉴스의 주말 진행자였던 헤그세스 장관과 혼외관계로 임신한 뒤 딸을 낳았고 두 사람은 각자 배우자와 이혼한 뒤 2019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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