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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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72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51억원으로 14.8% 늘었다.

역대 1분기 실적 중 매출은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은 세번째로 많았다.


1분기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집계됐다.

TV 사업 부진과 일화성 비용 등으로 연간 7509억원의 적자를 냈던 MS사업본부는 반등했다. 올해 1분기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694억원, 영업익 37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고, 이전 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차별화된 제품,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제고와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저원가 국가의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중국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원가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비용 구조 개선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제품 판매 가격 인상 계획도 알렸다.


LG전자는 "반도체 공급상 제약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메모리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 중"이라며 "메모리 탑재 비중이 높은 PC 제품군의 경우, 메모리값이 지속 폭등하게 되면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및 물류비 상승 등의 리스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체 해상 물동 중 중동 비중은 5% 내외로 크지 않다"면서도 "전쟁 할증료, 유류비 상승 영향으로 전체 해상 물류비는 기존 예상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관세 환급 시기와 향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LG전자는 "미국 정부의 가이드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고, 아직 환급 규모나 환급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적 답변이 어렵다"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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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관세 부담이 기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정책이 시행돼도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믹스, 공급망 효율화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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