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판본 50여 종 공개
고전 지혜 현대어로 조명

영주시가 고전 『논어』를 현대인의 언어로 풀어낸 인문 전시를 선보인다. 영주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특별기획전 '대화 - 나의 물음에 논어가 답한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 홍보 포스터[사진=영주시]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 홍보 포스터[사진=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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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를 비롯해 5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논어』 판본을 공개하는 자리다. 공자의 철학을 단순한 고전 지식이 아닌, 현대인의 고민과 맞닿은 삶의 질문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공자의 생애와 『논어』의 탄생, 공자를 따랐던 제자들과의 문답, 50권의 『논어』에서 뽑은 50가지 인생 문답, 소수서원 소장 『논어』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전시 파트에서는 공자의 일대기와 제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교 사상의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를 통해 공자가 유교 성인으로 어떻게 예우받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논어』 속 문장 50개를 선별해 학술적 해설보다 쉬운 언어로 풀어내 관람객의 이해를 높인다.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영주 선비도서관과 협업해 운영하는 '순회도서관'에서는 관련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논어』 구절 필사 체험, 기념 스탬프, '세한도' 배경 포토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소수박물관 소장 보물485호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사진=영주시]

소수박물관 소장 보물485호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사진=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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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논어』의 가르침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이 고전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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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도 소수서원 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 소장 보물을 관람하는 기회이자, 2500년 전 공자의 가르침이 현대인의 고민에 어떤 답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소수박물관을 찾아 고전의 가치와 선비정신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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