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청년 277팀, 실험실 기술 들고 시장으로…딥테크 창업 '본격 검증'
과기정통부 '텍스코어' 착수…고객 인터뷰·시제품 제작까지 전주기 지원
전국 대학과 출연연에서 발굴된 이공계 청년 예비창업팀 277개가 실험실 기술을 들고 시장 검증에 나선다. 정부가 연구성과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딥테크 창업 실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텍스코어)' 2026년도 실험실창업탐색팀 277개를 선정하고, 30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지난 22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슈퍼스타트 데이 2026' 행사 모습.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행사다. 연합뉴스 제공
텍스코어는 대학·출연연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구자들이 직접 잠재 고객을 만나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팔릴 수 있는 기술인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된 팀들은 기초 창업교육과 프리토타입(간이 시제품) 제작을 거쳐 국내외에서 고객 인터뷰를 수행한다. 이후 사업성이 확인된 아이템에는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 등 후속 창업보육이 지원된다.
전국 14개 거점 구축…"연구→시장 연결 생태계 강화"
올해는 전국 14개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도권·충청·영남·호남 등 권역별 거점을 기반으로 대학원생과 출연연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을 중심으로 한 '통합권역 리드혁신단' 체계를 도입해 지역 간 자원 연계와 노하우 공유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딥테크 창업 지원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발대식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며, 선배 창업가들이 참여해 실제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구자 중심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형 교육'에 방점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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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텍스코어는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며 "전국 단위 지원망을 기반으로 이공계 청년의 도전적 창업이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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