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차은우, 130억 세금 완납 후 군악대 행사서 포착
23일 군악대 행사 참석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군악대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차은우가 지난 23일 열린 군악대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28일 육군에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국방부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장을 입은 차은우가 오케스트라 단원들 앞에 서 관객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차은우, 탈세 논란 "법인 설립 과정 충분히 못 살펴…제 탓"
차은우는 지난 1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소속사 판타지오와 모친 최씨가 설립한 A법인 사이에 허위 용역 계약을 체결해 소득을 분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을 피하기 위해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것이다. 강화도에 주소지를 둔 A법인은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차은우는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 보셨을 모든 분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추후 진행될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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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이후 추가 입장문을 내고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며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해명했다.
세금 200억→130억 조정…소속사 "일부 중복 과세 확인"
최근 차은우는 130억원의 추징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9일 "납부 금액의 일부는 국세청의 환급 절차에 따라 조정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부담액은 약 13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계사를 통해 안내받았다"며 "개인소득세를 완납함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중 중복 과세된 부분에 대해 환급받는 절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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