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대안과미래 "원내대표 조기선출 안돼…선거, 덧셈으로 치러야"
"宋원내대표 임기 지켜져야"
국민의힘의 소장파·비당권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28일 당내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이전 사퇴하고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원내대표 조기 사퇴·선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안과 미래 조찬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와 원내대표라는 투 톱이 전국의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텐데, 원내대표 선거가 벌어지게 되면 지방선거에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일정에 맞춰 송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하는 방안이 거론된 바 있다.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등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취지지만, 당내선 차기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지도체제 구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의 사퇴는 적절치 않단 의견도 제기된다. 후보군으론 김도읍·정점식·성일종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지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자면 선출 공고, 후보자 공모, 선거운동 등이 필요한데 공교롭게도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시기와 겹치게 된다"면서 "민주당의 경우는 경선도 아니고, 자신들의 당헌·당규에 원내지도부 임기가 5월 초로 규정돼 있어 현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단수후보로 추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도 임기가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조찬 회동에선 각 지의 선거상황과 관련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 의원은 "모든 기준은 선거 승리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보수진영이 덧셈의 정치,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부와 당원들이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표현이 제기됐다"고 했다.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 등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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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안과미래는 이날 지난 3월 장동혁 대표 면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엔 소속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장 대표의 거취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엔 "현 지도부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다"면서 "상상에 맡기겠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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