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공놀이클럽 신작…5월3일까지 공연
극단 공놀이클럽이 중국 현대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루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작 '광인일기'를 오는 5월3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한다.
공놀이클럽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과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작 두 편을 연달아 선보인다. 광인일기에 이어 5월에는 '미미의 미미한 연애'를 공개할 예정이다.
광인일기는 지난해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제8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에서 먼저 공개됐다. 원작 소설은 주위 사람이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광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훈구 연출은 이 이야기를 오늘날 한국 사회의 맥락으로 옮겨와, 경쟁과 혐오, 진영 논리와 집단적 광기가 일상화된 현실을 드러낸다. 무한 경쟁 속에서 심화되는 타자화, 발전과 개발의 이면에 존재하는 불평등, 맹목적 신념으로 굳어진 정치적 광기 등을 통해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현대의 식인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과거 봉건 질서에서 작동하던 식인의 논리가 지금도 다양한 형태로 반복되고 있음을 은유와 상징으로 풀어낸다. 강훈구 연출은 텍스트 중심의 연극에서 탈피해 시청각적 요소가 극대화된 총체극으로 극을 구현할 예정이다.
연극 '원칙'에서 강훈구 연출과 호흡을 맞춘 장희재 번역가가 다시 한번 협업한다.
최근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공놀이 클럽의 대표 배우 류세일이 '광인' 역을 맡는다. 이와 함께 김솔지, 남재국, 박은경, 유종연, 이세준, 이승훈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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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일기는 14세 이상(2014년 이전 출생)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예매 방법 및 공연 안내는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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