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플래그십 AI 'V4' 공개…"코딩 벤치마크서 최고 수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최신형 AI 모델 'V4'를 공개했다.
딥시크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딥시크-V4 프리뷰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식 출시했다"며 오픈소스 기반의 V4 플래시(Flash)와 V4 프로(Pro) 2종의 모델을 공개했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이 코딩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추론·에이전트형 과제에서의 큰 발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어텐션 아키텍처(Hybrid Attention Architecture)'라고 이름 붙인 기술을 강조했다. 이 기술은 긴 대화 전반에 걸쳐 질의를 기억하는 AI 플랫폼의 능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컨텍스트 윈도를 100만 토큰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체 코드베이스나 긴 문서를 하나의 프롬프트로 통째로 넣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딥시크는 2024년 12월 대형언어모델(LLM) 'V3'를 처음 공개했다. 이어 2025년 1월에는 저비용 모델 'R1'을 출시했다. 이번 V4는 R1이 나온 뒤 1년여만에 나왔다. R1은 미국 주요 상용 모델 대비 훨씬 낮은 개발 비용으로 미국 주요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딥시크는 이날 공개한 벤치마크에서 V4-Pro가 주요 오픈소스 모델을 앞섰고 일부 최상위권 비공개 모델과도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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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딥시크는 단순히 모델 성능 자체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비용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V4는 더 저렴한 인프라에서도 구동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니온 방카르 프리베(Union Bancaire Privee)의 베이선 링 매니징디렉터는 블룸버그통신에 "독립 모델 공급업체인 미니맥스와 즈푸는 도달력과 유통 측면에서 더 강점을 가진 인터넷 플랫폼이나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경쟁에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모델 성능 격차는 대부분 이용자에게 거의 체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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