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착공·2029년 입주 목표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우미건설이 한때 중단 위기에 놓였던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올해 착공해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우미건설은 최근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도시공사에서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D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승남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과 김영길 우미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 안 3만6313㎡ 부지에 762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이 주택을 짓고 운영하되 공공성이 반영된 임대 조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김승남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왼쪽)과 김영길 우미건설 대표이사가  23일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D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김승남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왼쪽)과 김영길 우미건설 대표이사가 23일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D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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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분양가 확정형'으로 추진된다. 입주자가 처음 입주할 때부터 향후 분양 전환 가격을 미리 정해 두는 방식이다.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집값 상승에 따라 분양가가 크게 뛰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급 물량의 50%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배정된다. 이들에게는 주변 시세 대비 75% 수준의 임대가격으로 우선 공급해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주택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장기간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우미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후 추진이 지연됐다. 인허가 절차가 늦어지고 공사비와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사업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우미건설은 약 1년간 실무 협의를 이어간 끝에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업지 일대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2월 광주~강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촌IC를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 서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강진 사이 이동 시간도 기존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근무자 입장에선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추진,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논의 등 중장기 개발 이슈도 있다.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일대가 광주·전남 광역권의 새 주거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미건설은 현재 전국에서 15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수주하거나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전라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장도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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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사업을 완수하겠다"며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지역 경제와 중산층·청년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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