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김일륜, 황병기 가야금 창작 독주곡 전곡 연주
오는 5월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가야금 연주자 김일륜이 오는 5월3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고(故)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 창작 독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황병기의 가야금 창작 독주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무대는 공연 시간만 약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륜은 지난해 말 '김일륜 킵 고잉(KEEP GOING)' 첫 번째 무대로, 가야금 산조 여섯 바탕을 하루에 모두 연주하는 무대 '가야금산조 여섯바탕-작은 판'을 선보이며 오랜 연마와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 가야금 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개척한 황병기의 창작 독주곡 전곡에 도전한다.
이번 공연은 김일륜이 스승 황병기의 음악 세계에 바치는 헌정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15년간 '황병기작품보존회'를 이끌며 황병기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꾸준히 조명해왔다. 공연에서는 가장 마지막 작품인 '하마단'(2000)부터 첫 가야금 독주곡 '숲'(1962)까지 모두 15곡을 작곡 연대의 역순으로 연주한다. 황병기 음악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며 특유의 실험성과 섬세한 음악 언어, 그리고 한국 창작국악의 확장 과정을 조망할 예정이다.
황병기 선생은 가야금 음악의 지평을 확장하고, 현대 국악의 흐름을 새롭게 연 거장이다. '침향무'를 비롯한 그의 주요 작품들은 연주법의 혁신을 이끌며 창작국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오늘날에도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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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주회에는 오랫동안 황병기와 호흡을 맞춰온 장구 연주자 김웅식이 함께한다. 또한 김일륜의 대학 동기이자 음악적 동료인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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