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 장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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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구성을 언급했다.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식 확인한 소재지는 현재까지 영변과 강선이다. 미국은 정 장관의 해당 발언에 항의하며 대북 위성의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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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 장관은 구성이 과거 미국 싱크탱크나 국내 언론보도에서 이미 언급된 장소라는 입장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 7월 14일 인사청문회 때에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그때는 아무 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스럽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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