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일부 혐의 곧 결론"…수사라인 보강 언급
"법리검토 진행"…신병 확보는 "이후 검토"
경찰이 뇌물수수 등 13개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수사와 관련해 일부 혐의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시경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대부분 수사가 진행됐고 현재 법리 검토 단계"라며 "머지않은 시점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이른 시일 내에 일부 의혹에 대한 혐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방침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 검토가 끝난 뒤 다음 단계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최근 수사 지휘부 보강 상황을 언급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이 공석이었다가 지난 17일 인사 이후 채워졌으며 그간 수사부장이 관련 업무를 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광역수사단장에는 박찬우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장이, 새 수사부장에는 오승진 서울 강서경찰서장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뒤 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 이모씨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과 이 사건에 관한 서울 동작경찰서의 입건 전 조사(내사) 과정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도 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까지 13개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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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2월26일 첫 소환 이후 최근까지 7차례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의혹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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