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지도부 동선…광폭행보 與 각자도생 野
민주, 지도부 전국서 최고위
국힘, 후보별 독자 체제 돌입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일가량 앞두고 여야 지도부 동선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가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전방위적인 화력 지원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며 후보별 독자 선거 체제에 돌입한 모습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민주당은 장 대표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 챙기기와 선거 지원에 나선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주는 오늘 보령을 포함해 통영 욕지도·인천·전남·전북·대구 등 6일을 (지역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강원 철원·강릉·속초, 제주, 충남 아산, 광주, 경기 수원, 대구, 전남 담양, 부산 등을 방문하며 지역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별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각자도생'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당 지지율 하락세에 더해 주요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장기간 자리를 비운 점을 두고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지율 하락을 놓고 공개 충돌이 벌어지는 등 내부 갈등도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시장은 일찌감치 서울시 차원의 별도 선대위 준비에 착수했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당 안팎의 젊고 개혁적인 분들이 도와주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구성하면 중도 확장·혁신 선대위가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난 16일 SBS라디오에서 "중앙선대위가 선거를 이끌고 가기보단 권역·지역별로 선대위를 제대로 구성해 그 힘으로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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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무에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2일 강원도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일정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 6일 인천에서의 현장 최고위에 이어 지선을 겨냥한 두 번째 현장 행보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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