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이란戰 협상 시한 임박…기업실적 맞물려 변동성 극대화
이번주 코스피 5950~6450P 전망"
"실적 기대감에 주중 전고점 돌파 시도 가능"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만료 시한(오는 22일 오전)을 앞두고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20일 키움증권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과 기업 실적이라는 두 변수의 힘 겨루기가 이뤄질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5950~6450포인트로 잡았다.
지난 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따른 호재로 미국 증시가 급등했지만, 주말 이후 또다시 반전을 맞이한 상황이다. 이란 외무부의 발표와 달리 이란 혁명 수비대는 해협 통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내부 분열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 중 두 대의 인도 선박 피격 소식, 일부 수 척의 선박들 회항 소식 등 호르무즈 해협은 재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단 주 초반에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반 이후 시장의 무게중심은 실적시즌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주도주 실적 발표 초반 단기 셀온 물량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며 "다만 일시적인 재료 소진 성격일 뿐 증시 전반에 걸친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주 중반 이후 코스피는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증시 주요 변수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노이즈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상원 청문회 ▲미국 3월 소매판매, 한국 4월 수출 등 주요 지표 ▲ 테슬라, 램리서치 등 미국 기업 실적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도주 실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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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8.71포인트(1.79%) 뛴 4만9447.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78포인트(1.20%) 상승한 7126.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5.78포인트(1.52%) 상승한 2만4468.48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산업·임의소비재·기술·필수소비재·부동산이 1% 이상 뛰었다. 에너지는 3% 가까이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3%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이 모두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는 소식에 여행주와 항공주가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2.62%, 유나이티드항공은 7.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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