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
유조선 공격 감행에 긴장 수위 다시 고조
JD 밴스 등 고위 관계자 백악관에서 회의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밝히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다.
18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및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만 해도 백악관 취재진에게 2차 종전 회담 시기와 관련해 "이번 주말쯤"이라며 "(회담이 개최되면)하루 이틀 내 합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재봉쇄를 선언하고 일부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지자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란과 협상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긴장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우라늄 비축량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는데 진전을 보인 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발표한 후 2차 종전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새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는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에서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1차 협상의 결렬과 관련해 "(미국 측이) 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과도한 요구를 제기했다"며 "적이 과도한 요구를 철회하고 전장의 현실에 맞는 요구를 제시할 경우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재자로 테헤란을 방문한 파키스탄 군사령관이 미국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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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C는 "적이 (이란으로 오는) 선박 통행을 방해하거나 해상 봉쇄와 같은 방식을 강행하는 한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부·제한적 개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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