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분노' 작전, 전 세계 공해로…"美 이란 연계 선박 나포 준비"
미군이 수일 내 전 세계 공해상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나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경제적 분노'(Operation Economic Fury)의 일환으로,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프로그램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 전략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공해상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나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
WSJ는 미군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이란 정권에 해협을 재개방하고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핵 프로그램 포기를 강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댄 케인 합참의장이 지난 16일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중동을 넘어 해군의 단속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당시 케인 합참의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호르무즈 해협 주변뿐 아니라 "태평양 작전구역 같은 다른 작전구역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추적 대상에 '암흑 선단', '그림자 선단', '유령 선단' 등으로 불리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원유 등을 불법 수송하는 유조선 등 선박 집단도 포함된다고 했다.
현재 이란 연계 선박 나포의 법적 근거와 관련해 미 재무부와 법무부, 연방 검찰에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해 '경제적 분노 작전'을 발표한 직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의 석유 해외 판매를 주도하는 네트워크 안의 개인과 기업, 선박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OFAC는 해당 네트워크에 대해 이란 전쟁 중 미국에 의해 제거된 이란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겸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 모하마드 후세인 샴카니가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재 대상 지정은 미군의 합법적인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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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제닌 피로 검사장이 이끄는 워싱턴DC 연방 검찰청은 이란 정권을 지원하는 제재 대상 및 적대적 네트워크를 추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WSJ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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