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끝난 삼성중공업, 2분기부터는 증명 시작[주末머니]
2Q부터 생산 확대…해외 수주 실적 본격 반영
다소 잠잠했던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부터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2도크 재가동 효과와 중국 팍스오션 하도급 생산 투입 효과가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신규 수주 실적도 내년부터 현실화하는 만큼 앞으로 순항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배경에 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1.1%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805억원, 영업이익 3161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156.8% 늘어난 규모다. 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2도크 재가동 효과와 중국 팍스오션 생산 투입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2도크에는 초대형에탄올운반선(VLEC)과 셔틀탱커 등 이익률이 높은 선박이 배치되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말레이시아 ZNLG와 캐나다 시더, 이탈리아 코랄 등 프로젝트를 동시 생산 중이다. 신규 수주 FLNG 실적은 내년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6조원 규모 미국 델핀 FLNG 프로젝트는 다소 지연됐으나 상반기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캐나다 웨스턴 FLNG는 4분기 중 수주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FLNG 수요가 굳건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차곡차곡 실적이 쌓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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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탱커 역시 순항 중이다. 미국과 이란 사이 전쟁으로 오일탱커 운임이 올라 수요가 우호적인 상황이다. 세계에서 셔틀탱커를 건조하는 조선소는 삼성중공업과 중국 위슨 조선소이기 때문에 경쟁도 비교적 덜 치열하다.
여기에 미국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미국 나스코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 비거마린사(社)와는 미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여러 사업체와 현지 협업으로 미국 사업도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미 군함 관련 법 개정 현실화와 성과가 병행될 경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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