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6룡' 중 첫 상장사인 중국의 3D 공간설계 기업 매니코어 테크(췬허커지·群核科技)가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첫날 주가가 최대 187% 급등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경제 매체 시나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매니코어는 주가가 공모가인 7.62홍콩달러(약 1439원) 대비 172% 상승한 20.7홍콩달러로 출발했다. 이날 한때 공모가 대비 187%까지 급등했다.

매니코어 로고.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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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코어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약 1억6100만주를 공모했으며, 이 중 1606만2000주는 홍콩에서, 나머지 1억4500만주는 해외에서 공모했다. JP모건체이스와 CCB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홍콩 공모는 1590.56배, 해외 공모는 14.46배의 청약 초과를 기록했다.

매니코어는 저장대 출신이자 엔비디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황샤오황이 천항, 주하오와 2011년 설립한 기업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을 핵심으로 하는 공간 스마트 기술 회사다.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 '쿠지아러'와 해외 버전인 '쿠홈', AI 기반 공간 지능 솔루션 '스페이셜버스', 산업용 디지털 트윈 플랫폼 '스페이셜트윈' 등 제품을 제공한다. 쿠지아러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쿠홈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로봇 제조업체 및 AI 개발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기업가치 20억달러로 미국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후 홍콩으로 방향을 틀었다.

매니코어의 매출은 2023년 6억6350만위안(약 1438억원)에서 지난해 8억2000만위안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6억4610만위안에서 4억2790만위안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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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이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기반을 둔 유망한 기술 기업 6곳이 '항저우 6룡(딥시크,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매니코어, 게임사이언스)'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이 중 유니트리와 딥로보틱스 등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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