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 고용지원 모델 구축…취업률 전국 평균 1.9배
5단계 맞춤 지원 등 조기 퇴사 줄여
서울 송파구가 중증장애인 취업 지원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구는 지난해 장애인 구직자 125명 가운데 81명이 일반 기업에 취업해 취업률 64.8%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장애인 취업률(34.5%)의 약 1.9배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의 '맞춤형 통합고용지원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직업상담, 기초 직업적응훈련, 현장 중심 직업훈련, 밀착형 지원고용,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5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다. 직무 탐색부터 취업 이후 적응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지적장애인 박모씨는 약 2년간 직무훈련을 거쳐 여의도 IT기업에 정식 채용됐다. 취업 후에도 전문 사회복지사가 동행하며 초기 적응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은 박씨의 근무 태도와 지원 체계를 확인한 뒤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 모델은 개인 취업을 넘어 기업의 인식 변화와 추가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 중증장애인은 동주민센터 또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에서 상시 상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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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 취업을 넘어 자립과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고용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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