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의 호남 방문이 늘면서 오는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열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유력 후보 중 하나라는 평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여수 개도를 방문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4.16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여수 개도를 방문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4.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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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지난 4일 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총 7일 호남권 일정을 소화했다. 열흘 중 나흘꼴이다. 총리의 주 근무지인 서울과 세종에 머무른 때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 대부분을 호남에서 보낸 셈이다. 특히 주말에는 빼놓지 않고 시민들과 접촉하는 일정을 마련한 게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5일에는 광주 전남대 캠퍼스 마라톤 행사와 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11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축제 개막식에 들렀다. 전날 오후에는 당초 예정했던 일정을 취소하고 전남 여수를 찾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다음 주에도 방문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의 호남 방문이 관심받는 이유는 민주당 정치 텃밭이기 때문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당권 승부처는 결국 호남인데, 과거 정청래 대표가 총선서 컷오프(공천 배제) 당하고도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선거를 도왔던 적이 있어 지지세가 높다"고 했다. 정 대표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김 총리 역시 호남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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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총리가 당권 도전에 나선다면 국무총리직 사퇴 시점은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후임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송영길 전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폭넓게 거론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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