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둘째 형 자택 대상 신고
경찰 "허위 가능성"…강력 처벌 경고
정치적 갈등과 연관성은 ‘불확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교황의 형이 거주하는 주택을 겨냥한 폭발물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으나, 실제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연합뉴스는 일리노이주 뉴 레녹스 경찰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후 6시 29분께 소전 로드의 한 개인 주택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의 둘째 형 존 프레보스트의 자택으로 알려졌다.

오 14세 교황은 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으로, 알제리와 카메룬 등지에서 전쟁과 폭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오 14세 교황은 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으로, 알제리와 카메룬 등지에서 전쟁과 폭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경찰은 신고 직후 주변 일대를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후 폭발물 탐지견과 특수 대응팀을 투입해 주택 내부와 주변 지역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이나 유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피했던 주민들은 안전 확인 후 모두 귀가 조처했다. 뉴 레녹스 경찰 측은 현재 신고 경위와 발신자를 추적 중이며, 허위 신고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물 허위 신고는 중대한 범죄로 형사 처벌 대상"이라며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해 주목받고 있다. 교황은 최근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지속해서 반전 입장을 밝혀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황의 형을 언급하며 정치적 견해 차이를 강조하기도 했으나, 이번 폭발물 협박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AD

레오 14세 교황은 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으로, 알제리와 카메룬 등지에서 전쟁과 폭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은 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으로, 알제리와 카메룬 등지에서 전쟁과 폭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레오 14세 교황은 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으로, 알제리와 카메룬 등지에서 전쟁과 폭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전쟁과 불의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이 찢어지고 있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교황의 발언을 재차 비판하며 외교·안보 문제를 둘러싼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