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먹는 간식에 대체 왜"…"성인용품 광고 연상" 비난속 삭제된 中광고
발 강조한 광고에 "성적 암시" 비판 확산
브랜드 측 "소비자 의견 중시"…결국 삭제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이 중국에서 선보인 신제품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삭제됐다.
문제가 된 광고는 신제품 '투톤 아이스크림'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발레 슈즈의 색 대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조합의 제품 이미지와 함께 연두색과 갈색이 섞인 발레 슈즈, 여성의 발을 강조한 장면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아이스크림 광고 맞아?"…'발 클로즈업' 논란, 왜
그러나 공개 직후 현지 소비자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음식과 발 이미지를 결합한 연출이 불쾌하다", "발 페티시를 연상시킨다", "성인용품 광고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광고 문구에 사용된 '즐거움', '황홀함' 등의 표현이 성적 뉘앙스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발을 클로즈업한 장면과 여성들끼리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연출이 과도한 상상을 유도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해당 광고가 발레에서 착안한 미학적 표현일 뿐이라는 옹호 의견도 제기됐다. "신체를 활용한 표현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아니냐", "예술적 콘셉트를 과도하게 문제 삼고 있다"는 반론이다. 다만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과거 광고까지 소환…결국 전면 삭제
논란이 커지면서 매그넘이 과거 중국 공식 계정에 올렸던 사진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된 광고에는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여성이 남성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는 장면이 담겨 있었는데, 이 역시 "부적절한 연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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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자 매그넘 측은 결국 관련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중국 현지 고객센터는 "소비자 의견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향후 콘텐츠 검수와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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