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창의 발표회 주재… 펫버스·지하철 온도 AI제어 등장
AI·소가구화 주제 '창의 발표회' 개최
미래 서울 대응하는 정책 제안 쏟아져
오세훈 시장 "공공은 훨씬 앞서가야"
반려가구 이동권을 위한 서울펫(pet) 버스, AI(인공지능)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어하는 지하철 온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주재한 창의 발표회에서는 AI와 소가구화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들이 쏟아졌다. 시는 2023년 창의 행정 도입 후 현재까지 총 7500여건의 아이디어를 받아 이중 156건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 시 환승 혜택, 4호점까지 늘어난 온기창고, 어르신을 위한 큰 글씨 세금고지서 등이 대표적인 창의 행정 사례다.
이날 공개된 제안들은 시와 자치구 투출기관 직원들이 지난 2월 4일부터 한 달간 제출한 766건의 제안 중 내부 심사를 통과한 8건이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과 직원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창의 제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AI 활용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혼잡도, 요일, 시간대, 온도 등) 분석을 통한 지능형 지하철 냉난방 온도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를 활용한 '서울주차정보(앱)' 내 실시간 주차장 혼잡도 정보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의 AI 동·식물원 전환 ▲AI를 통한 서울시 업무관리시스템 내 문서 요약이 선정됐다.
소가구화 대응 분야에서는 ▲탑골공원 바둑판 철거로 아쉬워하는 어르신에서 착안한 생활권 내 어르신 문화 커뮤니티 ▲반려가구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울펫(pet) 버스 ▲1인 가구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부고 소식 안내 및 온라인 추모공간 ▲고령 1인 가구 친화 주택 인증제를 통한 어르신 주거 안정 보장이 공유됐다.
이날 시는 AI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제작한 200여건의 숏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했다. 시는 공공에서도 AI 활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 및 홍보콘텐츠 제작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3월 이달의 콘텐츠' 투표에는 총 4300여명이 참여했으며 ▲내 집 마련 고민 해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서울여행의 시작, 기후동행카드 ▲2028년 달라지는 노들글로벌예술섬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시민들도 창의행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제안 온라인 창구 '상상대로 서울'을 운영 중이다. 2006년 '천만상상 오아시스' 도입 후 시민참여 기반 정책 제안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것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등록 후 30일간의 공론화 및 숙의 과정을 거친다. 이중 50개 이상의 시민 공감을 받은 경우, 서울시 소관 부서의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 가능성 및 실행 여건을 판단해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최근 시민제안 실현 사례로는 ▲서울형 키즈카페 오전 단체 예약이 없을 시 개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개선 ▲지하철 내부 디스플레이에 글자 크기 확대로 행선지 표시 강화 ▲우천 시 안 보이는 도로 차선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설치 ▲뚝섬 익스트림 파크 바닥 안전한 재질로 교체 제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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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AI는 더 이상 기술기업의 전유물이 아닌 상황에서 도시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공공은 훨씬 앞서가야 한다"며 "직원들이 시민 입장에서 고민한 창의적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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