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순이익 5725억…이란 전쟁에도 사상 최대 실적
순익 전년 대비 58.3% 급증
2분기 매출 전망도 낙관
올해 매출 30% 증가 예상
대만의 TSMC가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로 인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단기적인 공급망 차질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5725억 대만달러(약 2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24억 대만달러(약 25조3000억원)를 상회한 수치다.
앞서 TSMC는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4151억9000만 대만달러(약 19조3000억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어난 1조1341억 대만달러(약 52조9000억원)로 각각 월간·분기 기준 최대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1분기 매출에서 3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5나노·7나노 공정의 비중이 각각 25%, 36%, 13%로, 이들 첨단 공정의 비중이 74%에 달하면서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TSMC는 스마트폰과 AI 제품에 사용되는 3나노 공정에 더 초점을 맞추며 대만과 미국, 일본에서 생산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월 말 전쟁 발발에도 AI 투자 붐이 꺾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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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2분기 매출 전망도 낙관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중동의 현 상황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만큼 우리는 신중히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도 "AI 관련 수요는 여전히 매우 탄탄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이 달러 기준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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